에르메스 운 자르뎅 수르 닐 (Un Jardin Sur Le Nil)은 고급스러운 브랜드 에르메스가 선보인 독특한 유니섹스 향수로 남자, 여자 모두에게 적합하며 이집트의 나일 강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습니다. 장 클로드 엘레나가 조향한 이 향수는 프레시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면서도 깊이 있는 향을 지니고 있어, 향수 초보자에게도 비교적 접근하기 쉽습니다.
저는 해외직구 같은 것으로 비교적 싸게 샀지만 백화점에서 구입하실 분들은 위 캡쳐 가격의 1.8~2배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쓰고 있지만 특별한 날이나 생일선물로도 참 좋은 향수 입니다.
첫 향과 전반적인 향의 느낌
처음 분사했을 때 느껴지는 탑 노트는 그린 망고, 자몽, 당근 씨와 같은 상쾌한 과일과 채소 향이 주를 이룹니다. 이는 즉각적으로 청량감과 동시에 자연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풀 내음 같은 느낌을 전달해줍니다. 과일의 신선함이 지나가고 나면 등장하는 미들 노트에서는 연꽃, 갈대, 시클라멘과 같은 부드럽고 꽃향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무겁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고 생동감 있는 느낌을 유지합니다. 마지막으로 잔향에서는 머스크와 인센스가 은은하게 자리 잡아, 지속적으로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향을 남깁니다.
향수 초보자에게 적합한 이유
향수 초보자에게 에르메스 운 자르뎅 수르 닐을 추천하는 이유는 그 복합적인 향조가 부담스럽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극적이거나 무거운 향이 아니어서, 향수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특히 자연을 테마로 한 향이라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니섹스 향수로 남녀 구분 없이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며, 계절과 관계없이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후기와 평가
대부분의 후기에서 이 향수는 "자연 속을 거니는 듯한 상쾌한 느낌"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지속력과 확산력이 적당해, 너무 강하거나 약하지 않아 대중적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사람들은 초반의 과일 향이 지나치게 빠르게 사라져 아쉽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