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순위 담보대출은 이미 저당권이나 전세권이 설정된 부동산을 담보로 추가 대출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주로 급하게 목돈이 필요할 때, 기존 대출의 금리를 낮추기 위해 대환할 때, 또는 신용대출이 불가능한 경우에 활용됩니다. 일반 개인보다는 사업자를 가지고 있는 법인/개인사업자를 상품 대상으로 두는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후순위 담보대출의 주요 특징
금리 및 대출 한도
후순위 담보대출은 선순위 대출보다 금리가 높습니다. 이는 대출 상환이 어려울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금리 차이는 적게는 1-2%에서 많게는 7% 이상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대출 한도는 선순위 대출보다 높게 설정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LTV(Loan to Value) 비율이 최대 80-90%까지 적용됩니다.
대출 규제
후순위 담보대출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적용되므로, 소득이 적은 경우 충분한 대출 한도를 받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반면, 소득이 많은 직장인이나 자영업자는 최대 한도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부 금융기관에서는 예외적으로 DSR을 적용하지 않을 수 있지만, 이 경우 금리가 상당히 높습니다.
대출 가능 기관
후순위 담보대출은 시중은행, 제2금융권, P2P(대부업 포함)에서 취급합니다. 금리는 시중은행이 가장 낮고, P2P가 가장 높습니다. 대출 한도는 반대로 P2P가 가장 높고, 시중은행이 가장 낮습니다.
주의사항
후순위 담보대출을 받을 때는 기존 세입자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세입자가 있는 집에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금융사에서 세입자가 실제로 거주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후순위 담보대출을 무리하게 받으면 높은 금리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경매로 넘어가더라도 대출을 갚지 못하면 다른 재산이 압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최신 동향
최근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축소되고 금리가 인하되는 등 변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트레스 DSR이 적용되면서 대출 한도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후순위 담보대출을 이용해 매매가 최고점에서 주택을 구입했다가 경매로 넘어가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낙찰금액이 총 대출보다 작아 추가로 대출을 갚아야 하는 상황을 초래합니다.
후순위 담보대출은 급하게 목돈이 필요한 경우 유용할 수 있지만, 금리가 높고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아래는 IBK 저축은행의 후순위 담보대출 상품 링크를 예시로 걸어 놓았습니다. 홍보용은 아니니 후순위 담보대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 내용을 실제 상품을 보고 살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