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일제 논의, 직장인들의 꿈이 실현될까?
주 4일제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면서 직장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근로시간이 OECD 국가 중 상위권에 속한다는 점에서 주 4일제 도입은 근로환경 개선과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오는 6월 21일 의제별 위원회인 ‘일·생활 균형위원회’를 발족하고 1차 전체회의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 주 4일제가 실현된다면 임금은 유지되고 근로시간만 줄일 수 있을까?
- 주 4일제가 실현된다면 주당 기본 근로시간 및 연장 근로시간은 얼마나 설정될까?
- 내가 몸 담고 있는 업계, 업종은 현실적으로 주 4일제가 가능할까?
직장에 다니는 저로서도 앞으로의 변화에 궁금한 점이 굉장히 많습니다.
일부 기업에서는 이미 주 4.5일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모두 ‘주 4일제’ 도입을 제22대 국회 우선 입법과제로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 4일제 도입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먼저, 생산성 문제입니다. 주 4일제를 도입하면 근무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생산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그다음은 비용 문제입니다. 주 4일제를 도입하면 인건비가 증가하기 때문에 기업의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임금 조정 등의 방안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업종별 차이입니다. 제조업이나 영세한 중소기업은 주 4일제 도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서비스직의 경우, 주 5일제 기준으로 시프트 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기업들은 생산성 향상과 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한편으로 개별 기업이 임원에 한해 근무시간을 늘리는 선택을 하면서, 주 4일제 도입은 이를 원하는 많은 근로자들의 바람과는 달리 순탄치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임원에 한 해 주 6일제를 공식화 하는 등 노동시간을 늘려 기업 위기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포스코 또한 '격주 주 4일제'를 운영해왔는데 임원에 한해 주 5일제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였습니다.
임원진이 주 5일제, 주 6일제 업무를 하는 현 상황에서 일반 근로자들이 근로시간 단축을 주장하기 어려운 분위기이기 때문입니다.
주 4일제 도입은 근로환경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중요한 과제입니다. 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논의와 준비가 필요합니다.